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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IN January-February 2022 (Korean Edition): Believing, Living, and Enjoying by the Word
QTIN January-February 2022 (Korean Edition): Believing, Living, and Enjoying by the Word
QTIN January-February 2022 (Korean Edition): Believing, Living, and Enjoying by the Word
Электронная книга441 страница3 часа

QTIN January-February 2022 (Korean Edition): Believing, Living, and Enjoying by the Word

Автор Yangj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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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б этой электронной книге

QTin is monthly devotional (so-called QT, which stands for Quiet Time) magazine for adults and young adults.

It is a QT magazine for adults and young adults wanting to read the Bible from the context of redemption history and to change to a biblical value system. It was originally published only in Korean, 30 writers and editorial staff ar

Язык한국어
ИздательRH Korea
Дата выпуска9 дек. 2021 г.
ISBN9791189927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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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TIN January-February 2022 (Korean Edition) - Yangjae Kim

    발·행·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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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기에 심히 좋은 인생

    창세기의 전체 구조는 1장부터 11장(창조 시대), 12장부터 50장(족장 시대)까지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경 전체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1장부터 11장까지의 원역사, 12장부터 계시록까지의 구속사로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본문이 짧은 것 같지만, 사실 그 뒤의 성경보다도 훨씬 더 긴 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속사적으로 예수님을 초점에 두고 성경을 읽어야 하기에 장구한 시간이지만 1-11장을 짧게 기록한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창 1:1). 창조주 하나님은 첫째 날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둘째 날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누시고, 셋째 날에는 풀, 채소, 나무를 각기 종류대로 지으십니다. 이어서 넷째 날 낮과 밤을 주관하는 두 큰 광명체를 만드시고, 다섯째 날 물에서 움직이는 생물과 나는 새를 창조하시며, 여섯째 날에 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십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 모든 창조 사역을 마치고 안식하십니다.

    창세기 저자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부분을 창조기사 중 가장 길게 언급합니다. 지금까지는 말씀으로, 명령으로 창조하셨는데 사람을 지으실 때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의논을 하십니다.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1:26)고 의논하여 사람을 만드셨기에, 인간은 창조의 면류관이자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좋은 그분의 ‘붕어빵’입니다. 다른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범죄 이후에 타락한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은사와 능력을 박탈당하고 상실했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우리에게 짐승과 구별되게 남겨진 것이 이성理性입니다. 하지만 구원의 문제에서 이성은 전적으로 무능력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예수님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믿은 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고, 아직 믿지 않는 자는 그 형상이 회복되지 않은 것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잘난 척할 게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성령님이 효과적으로 도와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 1:27,31a)

    여자는 창조물이지 종속물이 아닙니다. 다른 피조물은 암컷이건 수컷이건 종류대로 창조되었지만 이 구절을 통해 오직 인간만 남자와 여자로 각각 창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어를 보면 남자와 여자를 기록할 때 비분리접속사를 사용했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셋이 한 분이고 하나가 세 분이듯이 남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동등을 넘어서 목숨을 걸고 사랑하고 순종해야 할 관계입니다. 남녀 모두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는데, 인간이 얼마나 교만한지 남자도 여자로 만들 수 있다, 여자도 남자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성적인 범죄를 단순히 하나의 죄로 언급하지 않고 순리順理대로 쓸 것을 역리逆理로 바꾸어 썼다(롬 1:26)고 했습니다. 순리를 역리로 바꾸어 쓰는, 사회가 거꾸로 돌아가는 현상은 인간이 하나님보다 피조물을 더 경배하기 때문에 오는 결과입니다. 그 역리 현상의 대표적 결과가 동성애입니다. 동성애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닥친 실제적인 위기이자 고난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만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라 아직 믿지 않아도, 성적으로 타락했어도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결국 하나님 자신이 이 땅에 성자 하나님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구속사를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의 구속救贖 이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완전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세계보다도 더 대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셔서 끝까지 안타까워하며 기다리십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품듯이(마 23:37) 우리를 모으고자 오래 참으십니다.

    내 자녀임에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듯이, 그래서 긴 탄식으로 그 자녀를 기다리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내 자녀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성령님의 탄식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모든 걸 주면서 키웠는데 딴짓을 하면 우리는 금세 분노합니다. 본전 생각이 나고 분해서 인연을 끊자고 합니다. 그러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삶은 이 기다림의 사랑을 다 이루는 인생입니다. 죽어지고, 생색내지 않고, 끝까지 주는 사랑이 다 이루는 사랑입니다.

    돌아오지 않는 내 배우자와 자녀, 나를 힘들게 하는 동료와 지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것 같다가도 생색이 나서 원통함과 분함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애쓸 때 하나님이 내 일을 해주실 줄 믿으므로, 내 옆의 사람에게 생색 없이 아낌없는 사랑을 나눠 주기를,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인생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감사찬송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QTM 대표

    김양재목사님 싸인.PSDimage-4-21401.jpgimage-5-21402.jpg큐티가이드1.jpg큐티가이드2.jpg

    날마다·큐티하는·사람들

    큐티 모임은 제가 큐티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에요

    프랑스 유학생 연합 온라인 큐티 모임

    - 최호진 목사, 변혜선 사모, 김혜수· 차예은 자매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운 시기에 프랑스에 있는 유학생들이 《큐티인》으로 ‘온라인 큐티 모임’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광야와 같은 해외 생활에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코로나도 막지 못한 ‘큐티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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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유학생 연합 온라인 큐티 모임

    낭트(Nantes) 선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호진 목사의 인도로, 지역에 상관없이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호진 안녕하세요? 최호진 목사입니다. 프랑스에는 2018년도 말에 왔고요, 2019년도부터 북부에 있는 릴(Lille)에서 유학생 중심의 가정교회를 섬기다가, 작년 초부터 서부의 유일한 한인교회인 낭트 선한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불신 가정에서 모범생으로 자랐어요. 그러다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후에 어머니가 갑자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쓰러지셨어요. 가족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죠. 사춘기 시절, 한순간에 달라지신 어머니를 보며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사랑에 목말랐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제가 중3 때 같은 반 친구들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기도할 줄 몰라 그저 신이 계시면 어머니를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해주세요라고 되뇌일 뿐이었죠.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어머니가 나으신 거예요. 이 일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죠. 이후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며 신앙생활을 하던 중에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변혜선 반갑습니다. 변혜선 사모입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저는 고등학교 시절 이웃의 전도로 교회에 나갔어요. 미션스쿨에서 채플을 드리면서 "하나님이 과연 계실까?’ 한창 의문을 품고 있을 때였죠. 그런데 그즈음 참석한 부흥회에서 말씀이 그대로 믿어지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어요. 이후 교회 청년부에서 남편을 만나 사모의 길을 걷게 되었죠. 하지만 불신 가정에서 자라면서 성공과 물질을 따르는 가치관이 자연스레 배어 있다 보니 가치관의 혼란을 겪었어요. 무엇보다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랐고요. 그러다 내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보겠다며 애쓰다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어요. 하지만 삶의 위기를 통해 사람이나 물질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만 믿고 따라야 함을 알게 되었죠. 지금은 《큐티인》으로 큐티하며 말씀을 다른 사람이 아닌 저에게 적용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김혜수 저는 현재 미술을 공부하고 있어요. 프랑스에는 2017년도에 왔고요. 제가 사는 앙제(Angers)에 한인교회가 없다 보니 주일마다 한 시간씩 기차를 타고 낭트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저는 두 살 때 암이 발병해서 큰 수술과 여러 번의 항암치료를 받았어요. 하지만 이후에는 수술 자국을 보지 않으면 제가 아팠던 사실도 잊을 정도로 건강하게 자랐죠. 그러다 열아홉 살 때 암이 재발했지만, 부모님과 많은 분의 기도를 받으며 치료를 잘 마치고, 원하던 미대에도 들어갔어요. 이렇게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당시 전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무늬만 신자였죠. 그러다 프랑스에 왔는데, 억지로라도 교회로 이끌어주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주변에 한인교회도 없다 보니 2년 넘게 예배를 드리지 못했어요. 그러던 중 학업 때문에 세 번째로 이사한 도시에서 한인교회에 다니는 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분들의 인도로 다시 예배에 참석한 날 <여호와께 돌아가자>라는 찬양을 부르는데, 그동안 저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하나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그날 울면서 예배를 드렸죠. 그리고 지난날 제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손을 내밀어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 깨달아져 감사했어요. 그 덕분에 큐티 모임도 하게 된 것 같아요.

    차예은 저는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어요. 모태신앙인으로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외고에 입학하면서 학업과 입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신앙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그러던 중 고2 때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며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는데, 마치 주님이 제 손을 꼭 잡아주시는 것만 같았죠. 그때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에서도 불어를 전공하다 보니 교환학생이나 인턴십 등으로 프랑스를 경험할 기회가 많았어요. 하지만 유난히 프랑스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 이곳에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했죠. 그러다 잠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프랑스에 대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 거예요. 결국 하나님이 학업의 길을 열어주셔서 작년 8월에 세흐쥐(Cergy)로 오게 되었어요.

    Q. 언제부터 《큐티인》으로 큐티 모임을 하게 되셨나요? 큐티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최호진 최호진 《큐티인》은 한국에서 예능교회의 부교역자로 있을 때 처음 접했어요. 2015년도에 조건회 담임목사님이 ‘목욕탕 큐티목회 세미나’에 참석하신 후 성도들에게 《큐티인》을 권하셨죠. 이후 저도 세미나에 참석했고요. 저는 초신자나 다름없는 고3 때부터 큐티를 시작했는데, 특별히 청년 시절에 말씀의 은혜에 사로잡힌 경험 때문인지 세미나 이후에 진행된 목회자 양육 과정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받았어요. 그러다 2018년도에 프랑스 릴 지역으로 파송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큐티선교회를 통해 《큐티인》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릴에서는 유학생 중심의 사역을 해왔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고 모임이 많이 축소되었죠. 그 와중에 낭트 선한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했는데, 이곳도 유학생들이 많이 떠나서 한인과 한불 가정 중심의 사역을 하게 되었어요. 여전히 현장에서 모이기가 쉽지 않다 보니 지금은 두 달마다 《큐티인》이 도착하면 가가호호 다니며 책을 나눠 주고 큐티를 독려하는 것이 저의 주요 사역이 되었어요(웃음). 낭트에서 《큐티인》을 처음 접한 성도들은 특별히 큐티인 시리즈를 통해 자녀와 같은 본문으로 큐티하고 나누는 기쁨을 맛보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모여 큐티를 나누는데, 《큐티인》의 적용 질문과 간증이 워낙 자기 죄를 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자연스레 깊은 나눔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큐티인》으로 큐티하면서 다른 사람의 죄보다 먼저 저 자신의 죄를 세밀히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지난 20여 년간 선배와 동료 목회자들의 허물이 한국교회 위상을 추락시킨 원인이라며 비난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 자신부터 변화되어 살아나야겠다는 생각에 절박한 심정으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김혜수 어릴 때부터 ‘큐티’라는 단어는 익숙했지만, 꾸준히 한 기억은 없어요. 며칠 하다가 곧 그만두곤 했죠. 그런데 작년 여름에 최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청년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큐티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청년들의 진솔한 나눔을 듣는 그 시간이 제가 큐티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큐티를 통해 하나님이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것이 느껴지니 큐티 모임이 더욱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겨져요.

    차예은 릴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후 2019년도에 또다시 그곳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학교 동기의 소개로 최 목사님을 만나 매주 오프라인으로 큐티 모임을 했어요. 지금은 세흐쥐(Cergy)에서 온라인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요. 하루를 큐티로 시작하면 정말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매번 실감하고 있어요. 감사의 제목도 더 많아지고요.

    Q. 각자의 고난과 죄패는 무엇인가요? 특별히 타국에서 생활하며 고난을 겪는 가운데 나를 붙들어준 말씀이 있나요? 말씀을 묵상하며 내 죄나 잘못을 회개하고 적용한 적이 있다면?

    최호진 올해 열네 살이 되는 둘째 딸이 재작년 초부터 오른쪽 발목에 피멍이 나타나더니 아침저녁으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어요. 이곳 병원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결국 작년 여름에 아내가 딸을 데리고 한국에 다녀왔어요. ‘림프관 기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당장 통증을 치료할 뾰족한 수도 없고 지금은 수술할 단계도 아니라고 해서 프랑스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매일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를 보며 저희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었어요. 그때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라는 큐티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겔 34:15-16). 그러면서 의술로 해결할 수 없는 이 문제를 나의 유일한 목자이신 주께 맡기라고 하시는 말씀에 저의 부족한 믿음을 돌아보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변혜선 아무래도 외국에서 살다 보니 언어의 어려움 때문에 위축될 때가 있어요.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인 혐오가 심할 때는 식당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듣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와중에 둘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의 통증을 겪어 딸과 함께 한국에 가게 되었어요. 그때 ‘딸이 나을 때까지 한국에 있으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라는 고민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도 바울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는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말씀을 묵상하며 선교지로 돌아가야겠다고 결단했죠(행 20:22-23). 어디서든 하나님이 아이를 치료해주실 거라는 믿음도 생겼고요. 하나님은 아이의 아픔을 통해 항상 영적으로 깨어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해주셨어요.

    김혜수 프랑스에서는 외국인 신분으로 집을 구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사기를 당한 적도 있고요. 한번은 집이 너무 구해지지 않아 ‘텐트라도 치고 자야 하나’ 고민이 되었죠. 타지에서 처음 느껴보는 외로움과 서러움에 광야에 서 있는 기분이었어요. 하루하루 초조함에 메말라가고 있을 때, 우연히 길을 걷다가 큰 언덕에 우뚝 선 십자가를 보게 되었어요. 그 앞에서 엉엉 울면서 기도하는데,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민 6:24)라는 그날 큐티말씀이 떠오르는 거예요. ‘아 그렇지! 하나님은 나를 지켜주시는 분이지’ 그러면서 이내 마음이 평안해졌죠. 물론 그 후에도 집을 구하기까지 힘든 일이 계속되었지만, 오히려 그 시간 동안 제 힘을 내려놓고 겸손해질 수 있어 감사했어요.

    Q.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 2:17). 이 말씀처럼 나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며 《큐티인》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최호진 낭트에 와서 귀한 지체들을 만나 《큐티인》을 나눠 주고 있어요. 하지만 말씀으로 자기 죄를 보는 것까진 아직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고, 큐티책을 받고도 큐티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양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변혜선 한인들을 만나다 보면, 한국에서 믿음생활을 하다가 이곳에 와서 하나님과 멀어진 분들을 종종 보게 돼요. 오직 말씀만이 잠든 영혼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알기에 그분들에게 《큐티인》을 전하고 싶어요.

    김혜수 저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몸도 마음도 더 피폐해져만 갔죠. 그러던 어느 날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는 말씀에 찔림을 받았어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저의 이런 연약함을 회개하니 제 안에 평안과 기쁨이 임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의 저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는 친구에게 《큐티인》을 전해주고 싶어요.

    차예은 성인이 되어 하나님과 멀어진 교회 친구에게 《큐티인》을 전해주고 싶어요. 고3 때 그 친구와 같이 성가대원을 하며 은혜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그 친구가 말씀묵상을 통해 일상의 감사를 회복하면 좋겠어요.

    Q. 새해에 주님과 동행하며 이루고 싶은 소망과 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최호진 프랑스에는 각자 거주하는 지역에 한인교회가 없다 보니 교제와 양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유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말씀묵상을 독려하며 이들을 돕는 사역을 더 열어가고 싶습니다.

    김혜수 2022년에도 우리 큐티 모임의 나눔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 덕분에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되어 제가 말씀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된 것처럼, 많은 분이 이런 큐티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요.

    먼 타국에서도 인터뷰에 기쁘게 응해주신 네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온라인 큐티 모임을 통해 프랑스 곳곳에 풍성한 나눔이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취재 손유진 김윤현 사진 제공 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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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선교보다 더 힘든 재혼

    김 집사님은 전처의 외모에 반해 평생 당신의 구명조끼가 되어주겠다고 꼬드겨서 첫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왜 이렇게 예쁜 여자들이 많은지 모르겠더랍니다. 잡은 물고기에게 밥을 안 준다고, 이분은 결혼 후 3년 가까이 일을 핑계 삼아 술집을 다니느라 밤 12시 이전에 집으로 들어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답니다. 아내가 첫 출산을 한 후 몸조리를 하느라 처가에 갔는데, 김 집사님은 그때부터 더욱 자유로운 몸이 되어 이리저리 날아다녔어요.

    그러던 어느 날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을 힘들어하던 아내가 짐을 싸 들고 처가로 가버리고는 이혼을 요구했어요. 그런데도 김 집사님은 반성할 생각은 않고, ‘이렇게 좀 떨어져 있다가 다시 합치면 되겠지’ 하고 이혼 서류에 도장을 콱 찍어주었답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이렇게까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나를 배신하다니… 아들까지 낳았는데, 자식을 생각해서라도 좀 참아야지, 아니 이렇게나 쉽게 이혼을 요구하다니’ 하며 오히려 아내를 정죄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한번 당해봐라’ 하는 악한 생각까지 품었어요. 자기 죄를 전혀 보지 못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죠. 물론 한때는 재결합을 했지만, 한 번 금이 간 부부관계는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혼자 살다 보니 무엇보다 사람이 그립고, 때마침 한 젊은 자매로부터 전도되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교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기에, 주보를 나눠 주시는 분한테 찌라시 한 장 달라고 할 정도로 무지했지만, ‘집밥 얻어먹는 즐거움’으로 소그룹 모임에도 열심히 다녔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이분이 공동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덜컥 재혼을 했습니다. 더구나 그 상대가 자신을 전도한 자매였어요. 공동체에서는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까지 있으니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라고 했는데, 그 권면을 무시하고 재혼을 강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재혼은 아프리카 선교보다도 어렵다고 했잖아요. 서로서로 이혼으로 인한 상처와 연약함을 체휼하고 감싸면서 더 잘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서로의 과거를 들먹이며 상처를 더 긁어대고, 치고받고 싸우기 일쑤죠. 피차 딸린 아이가 있으면 마이 베이비, 유어 베이비 하며 또 자녀양육 문제로 날마다 다툽니다.

    이분 역시나 첫 결혼에서 얻은 아들이 있는 데다, 재혼해서 두 아이를 더 낳았어요. 그런데 둘째가 배다른 큰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왜 형아는 우리랑 같이 안 살고 따로 살아? 큰형은 누구 배에서 나왔어? 하고 묻는대요. 다른 엄마 배에서 나왔다고 했더니 그 엄마도 우리 집에 불러서 같이 살자 하더랍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야 그저 웃고 넘어갈 수 있죠.

    어느 날에는 밤새 싸우다가 열 받은 아내가 김 씨 네 명을 총으로 다 쏴 죽이고 싶다고 했대요. 아니, 영혼 구원한다면서 전도해서 교회에 데려올 땐 언제고, 그랬다가 애 딸린 이혼남이라도 좋다 하며 결혼할 땐 언제고, 이제는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니요? 얼마나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아내가 이런 말까지 내뱉었을까요? 김 집사님은 이런 일을 겪은 후 비로소 이혼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혼은 당사자들에게만 상처를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에게도, 재혼한 배필에게도, 시댁에도, 친정에도 깊은 후유증을 남깁니다. 김 집사님은 재혼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아! 이래서 그렇게 재혼을 말리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크고 작은 갈등과 사건들이 쉴 새 없이 닥칠 텐데, 이걸 어찌 견디고 어찌 해석하며 가야 할지 막막해 한없이 두려웠다고 해요. 그리고 전처에게 악하게 굴었던 자신의 죄악 된 모습이 그제야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혼 위기에 처한 가정을 찾아다니며 이혼은 절대 안 된다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혼은 저주!라고 부르짖고 있어요. 교회에서고 직장에서고 아내를 잘 품지 못하는 남편들을 만나면 아내를 제발 사랑하라고 외치고 다닙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여배우 비비안 리는 아름다울 뿐 아니라 책을 많이 읽는 지적인 여성이었어요. 자신의 명성에 걸맞게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도 영국에서 작위를 받을 정도로 존경받는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였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가정이 있는 상태였지만 몇 년 동안 애틋하게 사랑을 키워갔죠. 그러다가 자식도 버린 채 각자 이혼한 후, 두 사람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비안 리에게 조울증이 나타났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일이 잦아졌어요. 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했던 로렌스는 그녀의 곁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15년 후 그도 결국 또 다른 여자를 만나서 떠나고 말았지요. 이 땅에서 쌓아 올린 것은 이렇게 다 헛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물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귀찮은 존재가 된 거예요. 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결국 돈 때문에, 건강 때문에, 나한테 잘해주기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감정입니다. 그 오류를 깨닫게 하려고 배신과 절망의 사건이 오는 것입니다. 비비안 리에게 로렌스 올리비에가 진정한 보물이었다면, 그녀는 그를 하늘에 쌓아 두었어야 했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일까요? 마태복음 19장 6절에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하셨으니, 그 명령을 듣는 것이 보물 같은 내 사랑하는 배우자를 하늘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토록 귀한 보물이라면, 보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주인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합니다. 그 주인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시잖아요. 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죠? 구원이죠. 그리고 말씀대로 가정을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그것을 모르고, 나의 땅, 나의 공간에서 늘 함께 숨쉬기만을 원했기 때문에, 결국 버리고 버림받는 아픔을 겪은 것입니다.

    최고의 가정 교육

    결혼은 내가 배우자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곧 내 배우자가 내 육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자기 육체를 미워하고 학대한다면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걸 모르니 어떤 것이 사랑이고, 어떤 것이 미움인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면 그저 육적으로 사랑하면 그만인 줄 압니다. 같이 잠자고, 값비싼 명품 가방 사 주는 것이 사랑의 전부인 줄 압니다. 그러니 맘에 좀 안 들면 헌신짝 버리듯 이혼하고, 새 신짝 찾듯 재혼을 합니다. 그러나 육적인 사랑은 동물들도 알아서 합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합니다. 참사랑은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예수가 아니고, 내 아내가 천사도 아닌데 어찌 그런 사랑을 품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돕는 배필을 이끌어 오셨을 때 아담이 한 첫말이 무엇입니까?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했습니다(창 2:23). 여자란 이렇게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대상입니다. 아내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 남의 뼈, 남의 살이 아닙니다. 그러니 남편에게는 내 뼈요, 내 살인 아내를 사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이 창조의 원리입니다. 가정도 창조의 원리에 의해 세워졌어요. 아내에게로 흘러간 사랑은 자녀에게도 고스란히 흘러갑니다. 아내를 사랑해야 비로소 자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자신이 부모의 사랑을 받는 것보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더 기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가 한방에서 자고,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가정교육입니다.

    ※ 이 칼럼은 김양재 목사의 저서 『사랑받고 사랑하고』를 토대로 제작된 ‘CBS 세상을 보는 창 - 부부의 세계’에서 방영된 김 목사의 강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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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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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시편 1-5편

    _복 있는 사람

    인생의 방향

    2022년을 시작하며 묵상하는 시편은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시인이 각자 다양한 상황 속에서 부른 노래를 모은 책입니다. 시인 중에는 다윗, 솔로몬, 모세 같은 유명한 인물도 있고, 고라 자손처럼 특정 부류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작자 미상의 시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여러 시인이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적에게 쫓기거나, 왕위에 오르거나, 홀로 외로움을 겪거나, 자연을 관조하거나, 과거를 회상하거나, 고통을 당하거나, 앞날을 걱정하는 등 인생의 모든 상황을 대표하는 다양한 삶 속에서 묵상한 내용을 시의 형태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 시들은 단순한 시가 아닙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시편을 ‘성경의 축소판’이라고 말한 것처럼, 시편의 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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