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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s QTIN May-June 2022 (한국어 버전): Trusting, Dwelling, Rejoicing in the Word of God

Teens QTIN May-June 2022 (한국어 버전): Trusting, Dwelling, Rejoicing in the Word of God

Автор Yangj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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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s QTIN May-June 2022 (한국어 버전): Trusting, Dwelling, Rejoicing in the Word of God

Автор Yangjae Kim

Длина:
438 страниц
3 часа
Издатель:
Издано:
14 апр. 2022 г.
ISBN:
9791192205137
Формат:
Книга

Описание

QTin is monthly devotional (so-called QT, which stands for Quiet Time) magazine for adults and young adults.

It is a QT magazine for adults and young adults wanting to read the Bible from the context of redemption history and to change to a biblical value system. It was originally published only in Korean, 30 writers and editorial staff ar

Издатель:
Издано:
14 апр. 2022 г.
ISBN:
97911922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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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ниг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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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s QTIN May-June 2022 (한국어 버전) - Yangjae Kim

청큐의 러브레터

회개가 최고예요!

창세기에는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유다’의 이야기가 나와요. 형제로서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죄를 많이 짓고 지질한 유다가 어떻게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을까요?

동생 요셉을 애굽의 노예로 판 후, 가족들을 향한 환멸과 죄책감을 느낀 유다는 헤브론을 떠나 아둘람으로 가서 세상 친구 히라를 사귀고, 부자 장인 수아의 딸과 불신결혼을 해요. 엘과 오난, 셀라까지 아들 셋을 낳고 거짓이라는 뜻의 거십에서 며느리 다말을 얻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유다를 예수님의 조상으로 지목하셨기에 유다의 악한 장자 엘이 죽는 사건을 주셨어요. 당시 ‘계대혼인법’에 따르면 오난은 형의 부인 다말과 혼인하여 후사를 낳아주어야 했지만, 오난은 자신의 육체적 쾌락만 추구하며 책임을 다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결국 죽고 맙니다.

유다는 두 아들의 죽음 앞에서도 회개하지 않고, 며느리 다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다말에게 더는 기회를 주지 않아요. 회개의 반대는 너 때문이야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거예요. 사건이 찾아왔을 때 부모님 때문이야, 환경 때문이야, 나라 때문이야라고 원망할수록 더욱 깊은 악에 빠질 뿐이에요.

한편 며느리 다말은 기업을 잇는 자신의 사명을 위해 창기로 변장해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일과 성적 쾌락으로 잊으려 한 유다는 변장한 다말이 창녀인 줄로만 알고 관계를 갖고, 그 대가로 자신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주어요. 자신이 행음하고도 며느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다는 분노하며 그를 불살라 죽이라!고 명해요.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창 38:25-26)

그러나 그는 다말이 자신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내어놓자 그는 나보다 옳도다라고 고백하며 이 모든 일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해요. 그리고 더는 다말과 육적 관계를 갖지 않아요. 죽음과 수치를 무릅쓰고 적용한 다말을 보며 유다가 진심으로 회개한 거예요. 다말은 쌍둥이 아들들을 출산하고, 그들이 이 집안의 기업을 잇게 됩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저주이자 창피이지만, 하나님은 회개한 유다의 가문을 통해 예수님이 태어나게 하십니다.

회개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이라고 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정과 믿음의 공동체를 주셔서 날마다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보게 하십니다. 나의 죄와 수치를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께 최고로 귀한 고백임을 알고 날마다 네가 나보다 옳아라고 고백하고 적용하며 주께 칭찬받는 청큐 독자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일평생 회개하다 주께로 가고 싶은

QTM 대표

김양재목사님 싸인.PSD사용법1.jpg사용법2.jpg청큐로플렉스.jpg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소화중학교 3학년 송민주입니다. 모태신앙인이고, 미국에 잠시 있다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국에 와서 신광교회에 다니게 되었어요.

한국글로벌중학교 3학년 김주영입니다. 저도 모태신앙인이고, 아주 아기 때 부모님과 함께 신광교회에 와서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어요.

안천중학교 3학년 이예지입니다. 저도 모태신앙인이에요. 할아버지가 목사님이셔서 그 교회를 다니다가 할아버지가 은퇴하셔서 가족이 모두 신광교회에 오게 되었어요.

Q. 《청소년 큐티인》은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셨나요?

선생님: 중학교 오면서부터 시작했고, 《청소년 큐티인》을 보기 전에 초등학생 때부터 《어린이 큐티인》으로 먼저 큐티를 시작했어요.

전도사님: 저는 신광교회에 온 지 3년이 되었고, 이곳에 오면서부터 《청소년 큐티인》을 접하게 되었어요.

Q. 큐티를 학생들에게 권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전도사님: 제가 신광교회에 부임했을 때, 《어린이 큐티인》만 사용하고 《청소년 큐티인》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중고등부 학생들도 큐티했으면 좋겠다는 부모님들의 요청도 있고, 《청소년 큐티인》의 주일 공과 말씀과 활동들이 학생들에게 유익하기도 해서 권하게 되었어요. 설교나 모든 공과 활동도 《청소년 큐티인》을 바탕으로 하고요.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함께 큐티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Q. 《청소년 큐티인》으로 큐티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전도사님: 매일 간증이 있어서, 아무래도 딱딱한 본문보다는 삶의 이야기로 적용하며 읽으니 이해도 쉽고, 내용도 다양해서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나눔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요. 그리고 주일 큐티 다음 페이지에 그룹 활동을 위한 GQS가 유익해요. 단순히 주일에 해당하는 본문만 싣는 게 아니고 그 주에 학생들이 나눌 수 있고 고민할 수 있는 딱 맞는 본문들로 선정되거든요. 활동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교회 학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송민주: 항상 자기 전에 큐티를 하는데,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고, 무엇보다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니 왠지 믿음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에요.

김주영: 저는 간증 옆에 ‘말씀 이해하기’와 ‘말씀으로 질문하기’ 부분이 있어서 어려운 말씀도 이해가 잘 되고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예지: 저는 아침에 큐티해요! (강조!) 아침에 큐티를 하니 그 말씀을 하루 동안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까먹기도 하지만요. (웃음)

Q. 기억나는 말씀이나 적용이 있나요?

이예지: 2월 7일 본문인 마가복음 3장 6절 말씀이 생각나요.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켜서 겉모습은 완전해 보이지만, 그것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생명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해요. 메말라가는 속마음을 감추려 겉모습만 보기 좋게 꾸미고 외모로 사람들을 판단하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말씀을 읽고 난 뒤에 사람의 내면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저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너무 좋거든요.

김주영: 저는 시편 말씀을 묵상하며 다윗처럼 잘못이 많아도 주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그 부르짖음을 들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저는 평소에 미루는 것이 많거든요.

송민주: 저는 마가복음 4장의 겨자씨 비유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의 준비가 제일 중요하고, 제 믿음이 비록 작아도 점점 크게 성장할 거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힘든 상황이나 좋은 상황이나 언제나 주님을 찾는 믿음을 갖고 싶어요. 그래서 가족을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이 저를 통해 쉼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전도사님: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라고 하셨어요(요 6:39). 최근 중등부 학생들이 설교에 반응이 없고, 코로나19로 빈자리가 많아져 학생들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낙심되었는데,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라는 말씀으로 제가 하는 일들이 헛되지 않다고 깨닫게 되었어요.

Q. 코로나19 시국에 예배는 어떻게 드리시나요?

전도사님: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에는 거의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어요. 화상통화로 수요일 저녁에 말씀묵상을 했었고요. 현재는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서 하고 있어요.

Q. 신광교회의 좋은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송민주: 각 부서에 학생들이나 선생님들, 전도사님들이 서로 어우러져 예배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서로 친하고 편하답니다.

김주영: 이하동문입니다.

이예지: 학생 모임도, 어른 소그룹 모임도 다 잘 이루어져요. 우리는 예배 끝나고서 짧으면 10분, 길면 30분 정도 진행해요.

전도사님: 신광교회는 거의 가족 단위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신앙에 관심이 매우 많으세요. 학부모 간담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교회와 가정을 연계해서 자녀들의 믿음이 자라나도록 함께 힘을 쏟으시고요. 그래서 중등부 학생들도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끼리 소그룹 모임도 잘한답니다.

Q.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요?

이예지: 8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선생님들께 크게 미움을 받지 않았는데, 중학교 2학년 때 공부도 못하면서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며 담임선생님께 미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를 따로 부르셔서 상담하고 그러셨어요. 제가 공부를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께 혼나고 지적받으니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교회를 더 열심히 다니게 되었어요. 교회에 오면 사랑해주시는 전도사님과 친구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위로가 되었거든요.

김주영: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를 3주간이나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밀접접촉자가 많아서 제 생일 당일에도 자가 격리를 했어요. 나가지도 못하고 방에서 계속 누워서 핸드폰만 보는데 너무 답답했어요.

송민주: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막히니 믿음까지 흔들렸어요. 그래서 작년과 재작년에 내적으로, 외적으로 정말 힘들었죠. 그래도 부모님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큰 힘이 되었어요. 교회에서도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셨고요.

Q. 큐티하면서 깨닫게 된 나의 중독과 죄는 무엇인가요?

송민주: 저의 제일 큰 죄는 게으름인 것 같아요. 게으름 때문에 큐티와 예배 시간이 방해받고, 부정적인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요즘 무기력하고 생각이 많아요. 이걸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자꾸 미루고 눕고만 싶고 무기력해져요.

김주영: 저도 계속 미루는 것이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재빨리 하려고 하는데, 하기 싫은 것은 정말 미루면서 안 하고 싶어요. 대표적인 예로 공부하는 거요.

이예지: 저는 친구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신경을 많이 써요. 친구와 놀고 연락하느라 주일에 예배를 빼먹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예배에도 늦고, 집중도 못 하고,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는 것을 확인하느라 핸드폰만 잡고 있을 때가 많아요.

전도사님: 저는 아이들에게 설교하고 가르치지만, 정작 제가 그렇게 살지 못할 때 딜레마에 빠져요. ‘내가 제대로 못 하는 것을 가르쳐도 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우리 교회 학생들은 대부분 큐티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려고 해요. 학생들은 그렇게 하는데 저는 막상 집에서 설교 준비한다면서 큐티를 미룰 때가 종종 있어요. 큐티 열심히 해서 적용하고 실천한 것을 얘기하려고 하지만, 정작 제가 못해서 눌리고 힘들기도 해요.

Q. 큐티하면서 변화된 점이 있다면요?

김주영: 큐티하기 전에는 제가 잘못한 것이 있어도 남 탓을 많이 했는데, 큐티하면서 제가 잘못한 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예지: 예전에는 아침에는 핸드폰만 하고 나태하게 지냈는데, 아침에 큐티로 시작하니 하루가 알차요.

송민주: 사춘기라 그런지 요즘 감정 조절이 안 돼요. 그런데 큐티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데 큐티하면서 화도 덜 내고, 덜 울려고 노력해요. 아직도 예민해서 밤만 되면 슬퍼지고 눈물이 나지만요.

전도사님: 저는 정신 차리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할까요? 큐티를 안 할 때는 모든 상황을 감정대로 받아들이다가 나중에 설교를 들으며 깨우치게 되는데, 매일 큐티를 하니 사건을 돌이켜 생각하는 속도가 좀 빨라졌어요.

Q. 학생들과 큐티하면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전도사님: 중등부 학생들과 함께 있다 보니 싫어요, 안 해요!라는 부정적인 말을 들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학생들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어보니 그런 말을 해도 속으로는 깊이 고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난 겨울에 양화진에 다녀왔는데, 학생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순교하신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감동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리고 아주 소심하던 친구가 큐티 나눔을 하고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변하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그렇게 자기 얘기를 하는 친구가 아닌데, 제게 감사하다며 제주도 가족 여행을 다녀와서는 제게 기념품을 선물로 주었어요. 큐티를 통해 변화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게는 즐거움이고 감동입니다.

Q. 나에게 큐티란? (큐티는 ○○○이다!)

송민주: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징검다리’예요. ‘말씀 이해하기’를 읽고 말씀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 다가가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져요.

김주영: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제게 하나님은 자비롭고 품어주시는 분이에요.

이예지: ‘하나님과 나의 대화창’입니다. 갖가지 SNS 대화창이 떠오르네요. (웃음)

전도사님: ‘탈모약’입니다. 저는 지금 M자 탈모가 시작되는 것 같아서 탈모약을 먹고 있어요. 예전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는 요한복음 말씀으로 설교할 때 머리카락은 머리에 붙어 있어야 한다고 설교한 적이 있거든요. (웃음) 탈모약은 꾸준히 먹어야 해요. 하루만 안 먹어도 그날 밤이 불안하죠. 한 알을 먹지 않은 것으로 머리카락 몇 개가 떨어질까 싶어요. 탈모약을 먹는 것처럼 두렵고 떨림으로 큐티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Q. 혹시 청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전도사님: GQS 마음 열기 부분에 게임 활동을 부활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송민주: ‘말씀으로 기도하기’가 좀 짧은 거 같아요. 가끔 큐티한 후에 기도하려다가 막막할 때가 있어서 좀 길게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취재 | 정연욱, 고윤희 사진 | 송부영 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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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얘기해봐요

문 쌤 세림이는 수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지났네요. 이사, 전학, 친구 관계의 변화 등 쉬운 게 없었을 텐데, 적응하려니 노력을 많이 했겠어요.

세림 맞아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을 원망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러다 설교에서 믿음의 사람은 순종하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익숙한 곳을 떠날 수 있다라는 설교를 들었어요. 아브라함 이야기였죠. 그때 마음을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문 쌤 그랬군요. 말씀이 귀에 들어오고, 그 말씀으로 힘을 얻어 마음을 추스르게 되었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그렇게 결단했으니 생활의 변화가 생겼을 텐데요.

세림 네, 공부하려면 먼저 예전의 유혹을 끊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독하게 맘먹고 SNS를 정리했어요. 가끔 들어가 보기도 했지만, 고1 여름방학부터는 완전히 끊었어요.

문 쌤 중학교 때 친구들과는 전혀 연락을 안 하나요?

세림 네, 전혀 안 해요. 엄청 욕을 먹었어요. 그래도 참았어요. 정말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지금의 고등학교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은 대부분 저를 모범생으로 알아요.

문 쌤 그래도 무한 연결의 시대라 가끔 이전의 친구들과 소식이 닿을 때도 있지 않나요?

세림 이젠 저한테 직접 전화나 메시지가 오지는 않지만, 가끔 같은 반 애들이 너 예전 소문 좀 안 좋더라 혹은 너 누구 아니? 걔는 너 안다는데… 하면서 저를 은근슬쩍 떠볼 때가 있어요.

문 쌤 예전 생활의 그림자가 남아 있군요.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요?

세림 힘들죠. 괜히 그런 말을 한 친구를 피하게 되고, 사람들 앞에서 움츠러들고요. 그뿐 아니에요. SNS를 안 하고 집, 학교, 학원, 교회만 왔다 갔다 하니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싶어, 다시 계정을 만들 마음이 동하기도 해요.

문 쌤 세림이처럼 학교생활을 나름대로 성실히 하지만, 마음을 나눌 만한 친구들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답니다. 오늘은 중학교 상담실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을 한 분 모셔서 같이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선생님, 세림이 같은 경우가 꽤 있지요?

상담 선생님 네, 맞습니다. 여학생들이 상담실로 찾아오는 경우는 대부분 친구 관계 문제예요. 누가 자기를 따돌린다,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 자기랑 가까웠던 친구가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거나 갑자기 등을 돌려서 괴롭다는 고민을 많이들 이야기해요.

문 쌤 그런 학생들을 상담해주시면 학생들의 친구 관계가 개선되는지요?

상담 선생님 솔직히 말씀드려서, 실제로 눈에 띄게 개선되는 사례는 많지 않아요. 학생들이 터놓고 이야기하며 좀 후련해지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견디는 법을 배워가는 정도랍니다. 학생들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먼저고, 관계 개선은 그다음에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문 쌤 상황을 이해하고 견디는 법을 배운다고 하니까 저는 확 와닿는데요.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시면 학생들이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상담 선생님 같은 반 여학생이 따로따로 상담하러 왔는데, 한 학생은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하고, 다른 학생은 그 학생이 자신을 따돌려서 괴롭다고 했어요. 먼저 상담을 온 학생은 자기 행동이 남을 불편하게 하거나 상대방에게 냉정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잘 몰랐어요. 그래서 말투, 표정, 태도 등을 상황별로 같이 이야기하며 가상의 소통 연습을 해보았어요. 다른 학생과는 남의 행동이나 태도에 쉽게 상처 받지 않으면서 대범하고 여유 있게 생각하며 대처하는 훈련을 했고요. 나중에 이 급식실에 팔짱 끼고 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흐뭇했답니다.

문 쌤 그렇군요. 학생들이 선생님 덕을 많이 봤네요. 세림이 학교에도 이렇게 도움을 줄 만한 상담 선생님이 계신가요?

세림 상담 선생님이 계시긴 한데 너무 바쁘세요. 저희가 찾아가면 간식을 많이 주시는데, 그래서 떼로 몰려가서 먹고, 보드게임을 하며 놀다 보니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상담을 부탁드리기가 쑥스러워요.

문 쌤 그렇군요, 한 선생님이 여러 학생을 세밀히 다 챙기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그러면 세림이 또래 친구 얘기를 한 번 들어볼게요. SNS에서 팔로워 수도 많고, 구독자도 어마어마하다는 친구인데요, 동아리 리더와 학생회 임원을 맡고 있는 혜주 학생입니다. 혜주 학생은 친구가 많은 비결이 뭔가요? 주변에 혼자 다니거나 친구가 별로 없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나요?

혜주 네, 그럼요. 사실 친구가 없다고 성격이 이상하거나 특별히 나쁜 건 아니거든요. 다만 타이밍을 놓치거나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여학생들은 학기 초에 친해지면 그 끼리끼리가 학년이 바뀔 때까지 쭉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러니 초반에 공부한다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못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외톨이가 되어 있죠. 나중에 다시 타이밍을 잡아 영화도 보고, 모둠활동도 하며 틈에 끼어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기존의 친구들이 견제하거든요. 거부감을 안 주면서 자연스럽고 확실하게 끈끈해지려면, 고도의 심리전이 필요하죠.

문 쌤 그렇군요. 친구 사귀는 것도 참 쉽지 않네요. 상담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어요. 학생들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현장에서 보시기에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상담 선생님 이유는 다양합니다. 일단 외동이라서 가정에서부터 또래와 친해지는 훈련이 부족한 것도 있어요. 어려서부터 공부 문제로 친구랑 경쟁하다 보니 우정을 쌓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가뜩이나 바쁜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서로 대면하기 어려우니 관계가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소통을 주로 SNS로 하는지라 매체를 절제하는 학생들은 소외되기도 하고요.

문 쌤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혜주에게 부탁할게요. 세림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조언을 한마디 해줄 수 있을까요?

혜주 지금 사귄 친구랑 잘 지내라고 말하고 싶어요. 새로 사귀기는 어렵지만 이미 사귄 친구를 좀 더 잘 챙기는 건 그나마 낫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를 통해 주변 친구들을 사귈 만한 기회를 만들면 좋겠어요. 그 친구의 친구들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말고 내 친구로 만드는 거죠.

문 쌤 좋은 의견이네요! 이렇게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는 걸 보니까, 아까 세림이가 힘들어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전 이야기를 험담처럼 전해 들어 불편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혜주 저라면 그래, 맞아. 내가 예전에 좀 잘 나갔지! 근데 이제는 착하게 살려고 하며 아무렇지 않게 말할 것 같아요. 물론 안 좋은 소문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불편하겠지만, 그냥 솔직히 대처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러면 상대도 의심이나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문 쌤 정말 그렇겠어요. 세림이가 듣기에 혜주의 의견은 어떤가요?

세림 그런 생각은 미처 못 했네요. 그냥 변명하거나 피하려고만 했거든요. 정말 도움이 되네요. 숨길 수 없는데 숨기려 하니까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마음을 못 열었고요. 이제는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고마워요.

문 쌤 고마운 걸 확실하게 말하는 걸 보니까 세림이가 벌써 자기표현을 잘하기 시작했구나 싶어 선생님도 기분이 좋네요. 자, 그럼 이야기를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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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이 외톨이라 느끼는 학생에게: 이미 혼자라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바닥을 친 여러분에게, 왜 친구에게 말을 걸 용기를 못 내느냐라고 다그치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이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부족해서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언젠가 읽은 글에서 나는 중학생 때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그때 누군가가 나에게 친구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었다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한다라는 구절을 본 적이 있어요. 그 괜찮음은 친구 없다고 네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야!라는 의미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고개를 들어서 주변을 둘러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아, 난 정말 바보야. 어떻게 친구 한 명이 없지?’ 하며 자책하지 말고, ‘내 옆에 누가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햇살이 유난히 반짝거리네?’ 같은 생각도 괜찮답니다. ‘내가 뭔가 할 일은 없나?’라는 생각은 참 훌륭하고요. 그렇게 자책을 그치고, 다른 즐겁고 의미 있는 생각들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랍니다.

친구의 뜻밖의 소문에 당황한 학생에게: 어떤 친구의 어두운 과거 이야기가 유난히 귀에 꽂혀서 들린다면, 그때는 그 친구가 아니라 내 마음을 돌아봐야 해요. 학교폭력의 주인공이었던 그 친구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일 수 있음을 생각해봐야 해요. 저는 폭력의 ‘폭’자와도 관련이 없어요!라고 부르짖는 여러분, 간음하다가 잡혀 온 여자를 앞에 두고, 죄 없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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