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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IN July-August 2022 (한국어 버전): Trusting, Dwelling, Rejoicing in the Word of God

QTIN July-August 2022 (한국어 버전): Trusting, Dwelling, Rejoicing in the Word of God

Автор Yangj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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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IN July-August 2022 (한국어 버전): Trusting, Dwelling, Rejoicing in the Word of God

Автор Yangjae Kim

Длина:
468 страниц
3 часа
Издатель:
Издано:
27 июн. 2022 г.
ISBN:
9791192205182
Формат:
Книга

Описание

QTin is monthly devotional (so-called QT, which stands for Quiet Time) magazine for adults and young adults.

It is a QT magazine for adults and young adults wanting to read the Bible from the context of redemption history and to change to a biblical value system. It was originally published only in Korean, 30 writers and editorial staff ar

Издатель:
Издано:
27 июн. 2022 г.
ISBN:
979119220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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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IN July-August 2022 (한국어 버전) - Yangjae Kim

발·행·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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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출애굽기는 창세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함께 모세오경에 속하는데, 이 다섯 권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책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알려주는 모세오경 가운데 창세기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시작을 다룬다면, 출애굽기는 그 백성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합니다. 출애굽기는 1장부터 18장이 전반부, 19장부터 40장까지가 후반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광야를 지나 시내산에 도착하기까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뒤, 19장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출 19:4-5a)

독수리는 가장 높이 나는 새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하셨다는 것은 애굽의 노예인 그들을 구원하여 자기 백성으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세계가 다 내게 속했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무서워 벌벌 떠는 애굽도 하나님께 속했다고 하십니다. 내가 아무리 쩔쩔매는 애굽이라도 하나님이 망하게도, 흥하게도 하실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금 두려운 것은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이 생겨야 합니다.

제가 큐티모임을 인도하던 시절에 남편의 반대로 자녀를 교회에 보내지 못하는 한 집사님이 학생 큐티모임에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모임이 끝나고서 그분이 이러시더군요. 아들이 교회에 못 가니 여기라도 보내야겠어요. 시험 기간만 아니라면 모임에 보낼게요. 교회는 남편이 무서워서 못 보내고, 큐티모임은 시험이 무서워서 띄엄띄엄 보내겠답니다.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했는데 이처럼 우리는 무서운 게 많습니다. 여러분도 남편, 아내, 자녀가 무서워서, 돈이 무서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세상의 종으로 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4대째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반주로 교회에서 봉사했으니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집살이라는 애굽에서 종노릇하다 보니 제게도 늘 무서운 게 많았습니다. 아무리 시부모님께 잘하고 남편에게 순종해도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상이기에 천국의 상급과는 전혀 상관없는 순종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우상 때문에 고생하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던 제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나 천국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5b-6a)

이것이 성경 전체의 주제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이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약소국인 히브리 민족을 전 세계의 제사장 나라가 되고, 구별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병을 낫게 해주시는 것만 좋아하지 말고, 이제는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 제사장 나라로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 나라로 사는 일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이것이 매우 중요한 조건입니다. 내 할 일 다 하고 남는 시간에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녀들만 믿음의 공동체에 보내고 부모가 먼저 삶으로 본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모 자신은 세상적으로 바라는 게 많고 자식이 일류학교에 가기를 원하면서 그만큼 큐티했으면 공부를 잘해야 하지 않냐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불신자보다 더한 위선자가 됩니다. 자녀들은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지 다 보고 압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의 붕어빵입니다. 부모 삶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조건 없이 찾아와 그에게 축복의 언약을 주시고 피로 그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창 15장). 그리고 이제 출애굽기 19장에서 시내산 언약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경험하지 못하면 시내산 언약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고, 시내산 언약은 율법이, 계명이, 말씀이 나에게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언약을 모르는 사람은 성경공부를 백 번, 천 번 해도 믿음에서 나오는 행함을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조건 없이 주시는 선물을 알지도 받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큐티인》 독자 여러분, 은혜받을 자격 없는 인생인 내가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믿습니까? 이 은혜의 사명을 믿는다면,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언약을 지키는 가운데 자기 죄를 보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번 여름 《큐티인》으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내 삶에 인격적으로 임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만나 구원의 기쁨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바다보다 넓은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QTM 대표

김양재목사님 싸인.PSDimage-4-22662.jpgimage-5-22675.jpg큐티가이드1.jpg큐티가이드2.jpg

날마다·큐티하는·사람들

"한 생명을 살리는 적용,

그 시작은 오늘 하루를 말씀으로 인도받는 것입니다"

새가나안교회 이기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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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 왕 바로의 영아 학살로 죽을 수밖에 없던 아기 모세는 작은 갈대 상자에 담겨 나일강으로 흘러 떠내려가다가 바로의 딸에게 발견돼 건짐을 받습니다. 이 갈대 상자가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으로 이끈 지도자 모세는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 온 교인이 아침저녁 《큐티인》으로 예배하며, 갈대 상자와 같은 ‘베이비박스’ 사역으로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큐티 목회를 하며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새가나안교회 이기동 목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목사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새가나안교회 담임목사 이기동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나 어머니의 서원 기도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신학대학교에 다니던 1989년, 경기도 안양에 ‘성삼교회’를 개척하면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20대 시절부터 중국에 신학교를 세워 중국 선교와 북한 선교를 해야겠다는 비전이 늘 있었어요. 오랜 기도 끝에 한국에서의 10년간의 사역을 정리하고 중국 선교를 가야겠다고 결단했죠. 중국에서는 한인 목회와 선교사 지원 사역을 하며 7년 3개월 동안 ‘성삼북경한인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러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비자 거부로 중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성도들이 있는 목회지를 눈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는 그 아쉬움이란…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그래도 지나고 보니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씀처럼, 선교지에서의 경험은 ‘선교적인 비전’과 ‘선교적인 마음’, 그리고 ‘선교적인 담대함’으로 한국에서 계속 사역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Q. 중국에서 사역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으셨나요?

아무래도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이다 보니 자유롭게 예배드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주일마다 공안을 피해 예배 장소를 옮겨 다녀야 했지요. 처음 14개월 동안은 예배 장소를 18번이나 옮기기도 했고요.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중국에 사스(SARS)가 퍼지고 있었어요. 당연히 중국 정부의 통제는 더 심해졌지요. 당시 공교롭게도 출애굽기의 열 가지 재앙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출 7-12장), 예배 장소가 없어서 저희 집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1, 2, 3부로 나눠서 드렸어요. 그때 제가 출애굽기 12장을 설교할 때쯤 이 사스는 물러갈 것입니다라고 선포했어요. 유월절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었듯, 우리도 사스에서 해방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외친 것이지요. 그런데 정말 그즈음 너무나 놀랍게도 사스가 물러간 거예요. 하나님이 중국을 향한 시대적인 메시지를 우리 교회의 설교말씀을 통해 주신 것을 보면서 ‘이야, 주님이 진짜 말씀으로 나와 우리 교회를 인도하고 계시는구나!’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Q. 새가나안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제가 비자 거부로 중국에 들어가는 걸 포기하고, 낮아진 마음으로 개척한 교회가 제자들교회입니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새가나안교회는 2012년에 이 제자들교회와 가나안교회를 합병한 교회입니다. 새가나안교회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는 말씀에 따라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는 교회입니다. 특별히 ‘말씀대로 살아내고 말씀으로 정리하는 하루’를 실천하고자 매일 아침저녁에 《큐티인》 본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Q. 2014년부터 베이비박스 사역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개인적으로 자녀를 입양하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아기들이 유기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큐티를 하다 보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묵상하게 되는데, 그 뉴스를 보고 ‘어떻게 하면 교회적으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어요. 이 베이비박스 사역은 생명을 살리는 적용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이 사역을 준비하면서 1년에 20만 명 정도의 청소년이 가출을 하고, 그중 50%가 혼전 성관계를 한다는 통계를 접하게 되었어요(국무총리실, 2013년). 이들을 통해 생명이 잉태되지만 아무도 이 생명을 책임지는 곳이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십 년간 목회를 하면서 보니 일반적인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지 못하는 데에는 부모의 영향이 적지 않더라고요.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는 말이 있듯이요.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베이비박스를 통해 우리에게 보내주신 아이들을 복음으로 잘 양육한다면 이들이 모세나 다윗과 같은 믿음의 인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현재까지 143명의 아이가 이 베이비박스를 통해 들어왔고, 여러 가정으로 입양되었어요. 물론 이 사역이 정착하기까지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유기를 조장하는 일이라면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죠. 하지만 입양된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오히려 그 아이로 인해 가정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 일에 보람을 느끼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됩니다.

Q. 언제부터 《큐티인》으로 말씀을 묵상하게 되셨나요?

아마 10년 전쯤 같아요. 우리 교회 사역자 한 명이 《큐티인》 교재를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이게 뭐야? 하면서 내용을 봤는데, 딱 제가 원하던 거였어요. 그동안 제가 성경을 보아온 관점과 일치했고, 무엇보다 장황하지 않고 말씀의 본질이 담겨 있어 좋았어요. 더 볼 것도 없이 우리 교회 전체적으로 이 교재를 사용하자고 했죠. 그때는 ‘목욕탕 큐티목회 세미나’도 없을 때였어요. 그러다 부산에서 전도 집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김양재 목사님을 KTX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 목사님에게 우리 교회도 《큐티인》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세미나에 참석할 것을 권하시더군요. 그렇게 2016년도에 세미나에 참석한 후, 온 교회에 큐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9년에 사역자들과 성도들과 함께 다시 참석했습니다.

Q. ‘목욕탕 큐티목회 세미나’에 참석해보니 어떠셨나요? 어떤 부분에서 감동이 되셨는지요?

큐티 목회는 단순히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삶으로 다가가야 하고, 그 삶의 기준과 방향은 결국 말씀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우리가 말씀을 깨달아도 그대로 순종하기란 참 쉽지 않지요. 그런데 김양재 목사님이 말씀 그대로 살아내셨다는 게 제겐 큰 도전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목사님이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안 보였는데, 두 번째 참석할 때는 삶의 고비마다 어떻게 말씀으로 해석하고 적용했는지 그대로 전달되었어요. 목사님이 사부님과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오는 고난을 인내하며 말씀대로 살아내고, 무엇보다 사부님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든 과정을 굉장히 깊이 있게 나눠주셨는데요.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정말 가슴으로 와닿더군요. 살아내기 위해 견뎌야 했던 그 모든 순간을 인간적인 감정으로 해결하지 않고, 오직 말씀으로 해석하고 고난을 통과하는 부분이 제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았나 싶어요.

Q. 《큐티인》으로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깨닫게 된 죄와 연약함이 있나요?

성도는 주님이 오늘 주시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하루살이’라고 생각해요. 어제의 말씀으로 오늘을 살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오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 오늘 그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게 너무 중요해요. 저도 날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니까 제 안의 분노와 죄가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이것을 목회 현장에서 다스리고 꺾어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적용하는 게 오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는 거예요. 날마다 언어로 죄를 짓지 않도록, 죄로 인해 관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탐심을 갖지 않도록 계속 나 자신을 말씀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Q. 목회 현장에 큐티 목회를 어떻게 접목하고 계신가요?

처음에는 큐티 본문도 따로, 새벽과 저녁에 드리는 예배 본문도 따로 했는데, 적용도 다 다르고 일관성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체 본문을 하나로 통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4년 전부터 매일 새벽과 저녁에 《큐티인》 본문으로 영성 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큐티 훈련이 잘된 성도는 본문을 이해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큐티를 처음 접해보는 성도는 어느 정도 성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새벽에 그 부분을 말씀으로 풀어서 전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아침에는 하루의 삶을 말씀으로 인도받을 수 있고, 저녁에는 그 말씀으로 오늘 하루를 비춰보며 기도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여전히 큐티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 제법 묵상한 내용을 적용하고 말씀대로 살아내는 성도들을 보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Q.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b-6a).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서 목사님과 새가나안교회가 앞으로 이루어가야 할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사명은 모든 성도에게 말씀이 들려지게 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 애통한 마음으로 강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사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몸으로 살아내도록 성도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베이비박스 사역을 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보내주신 이 아이들을 우리 교회가 전부 입양할 수도, 위탁할 수도 없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시설에 입양되는 것보다 말씀으로 깨어 있는 가정에 맡겨진다면, 부모가 말씀대로 살아가는 만큼 그 아이들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이 아이들이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났든 그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아이들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키워내기만 한다면 하나님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인도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애통한 마음으로 저는 큐티 목회를 하고 있는 모든 교회가 한 생명을 살리는 적용으로 이 입양과 위탁 운동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Q. 큐티 목회를 고민하거나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저는 가장 중요한 게 목회자 자신이 큐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목회의 가장 근본인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의 삶 속에 살아나도록 해야 하고요. 나와 성도가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다 보면 영혼 구원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 교회는 수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부흥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정작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는 마음에 프로그램을 가져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성공을 이루기 위한 이기적인 처사일 뿐이에요.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작정하면 교회의 부흥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지, 내가 선택한 프로그램 때문에 교회가 부흥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큐티 목회로 교회가 부흥될 거라는 욕심을 내려놓고, 목회자 자신이 먼저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거기서부터 성령님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목회자가 깨어서 선구자의 역할을 감당할 때, 성도들이 목회자의 영성을 본받아 날마다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 사역으로 바쁘신 가운데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기동 목사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말씀의 파도에 따라 기도의 배를 띄우는 새가나안교회를 통해 많은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취재 손유진 김윤현 정찬양 사진 송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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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착각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노 집사님은 처녀 시절에 배우자의 집안과 경제력을 따지는 친구들을 보며 속으로 정죄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자신은 오직 성실함과 믿음을 보고 남자를 만난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런 자신을 축복하실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기구하게도 이분이 결혼도 하기 전에 그만 유방암에 걸리고 말았어요. 남자친구는 이분이 수술과 치료를 받는 동안 곁에서 병간호를 하며 지켜주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남자친구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국 두 사람은 교회에서 결혼예배를 드렸습니다. 세상에, 요즘 이런 순정파 남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노 집사님도 사람들에게 잘 사는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겠습니까?

하지만 결혼 전에 부모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느라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린 이분의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죠. 화장실에 가는 시간 외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노 집사님이 더 힘든 것은 혼자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며, 평생 느껴보지 못한 금전적인 어려움이 피부에 와닿자, 비참하고 자존심이 상해 참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아플 때 희생하며 기다려준 남편의 헌신적인 수고에 대한 고마움도 싹 사라져버렸어요. 오히려 ‘이렇게 집에만 드러누워 있으려고 나랑 결혼했나?’ 하는 원망과 의심만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젊은 부부에겐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습니다. 우울증이 더욱 심해진 남편은 ‘늑간신경통’까지 앓게 되었습니다. 영과 육이 피폐해진 남편을 보며, 노 집사님은 그제야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았죠.

자기 죄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노 집사님이 극심한 고난 가운데 배우자로 주신 남편을 제대로 품지 못하는 자기 죄를 보게 된 후로 그 마음에 비로소 남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요. 믿음 하나 보고 결혼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암 때문에 다른 남자와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열등감, 그리고 보장된 미래만 바라보고 배우자를 선택한 자기 죄도 보게 되었지요. 이때부터 부부 관계가 점차 회복되었습니다. 이렇듯 아내가 사랑 받으려면 먼저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죄를 보지 못하면 남편을 늘 정죄하고 원망하며 잔소리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남편을 무능하게 만듭니다. 그 마음에서 남편을 향한 존경심이 어찌 우러나오겠습니까? 또 아내가 그렇게 날마다 들들 볶아대는데, 그런 남편에게는 또 무슨 자존감이 있겠습니까? 지혜롭지 못하고 그저 똑똑하기만 하면 남편의 사랑을 받기는커녕 남편의 앞길만 가로막을 뿐입니다. 베드로는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벧전 3:3-4a)고 했어요.

하나님의 명령, 순종

남편의 구원을 위해 아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순종’입니다. 아내들이 할 것은 순종과 복종밖에 없습니다. 제가 남존여비 사상이 가득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에요.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저도 남편에게 복종했기에 남편이 하루아침에 갔어도 두려움이 없었어요. 남편에게 복종한 것이, 내가 살 수 있는 모든 근거를 만들어준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아름다움이나 사랑받지 못하는 지혜로움은 무용지물에 불과합니다. 내가 부족하고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지혜입니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살아주는 남편을 진정 존경하고자 애쓰다 보면, 절로 복종이 되고 사랑을 받게 됩니다. 행여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남편을 존경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원수처럼 여기고 있습니까? 지금 남편에게 무슨 불만이 있나요? 그것이 내 욕심 때문이라는 것이 인정되세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도 아닌데, 어찌 문제 많은 남편에게 복종할 수 있겠습니까?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데, 어찌 사랑의 마음이 폴폴 솟아나겠습니까? 그러므로 날마다 남편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부터 먼저 바라봐야 합니다. 나부터 변해야 합니다. 남편이 변하고 안 변하고는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할 때 남편이 변하게 됩니다. 내 힘으로 남편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내 힘이 빠지고 독기가 빠져서 저절로 사랑스러운 여인이 되는 것입니다.

황폐함에서 풍성함으로

이런 경우도 있어요. 대학 입시 때부터 인생의 실패가 거듭되면서 깊은 열등감과 분노에 사로잡혔다가 현실에서 도피하는 심정으로 결혼한 곽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결혼도 현실인데, 그것을 도피처로 삼았으니 결혼생활이 원만했겠습니까? 모든 걸 남편이 채워주기를 바랐으나 그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니 곽 집사님의 결혼은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곽 집사님은 모든 것을 남편 탓으로 돌리고 그를 원망하고 미워했습니다. 어린 두 아이가 딸린 가정과 남편은 그녀의 인생에 방해가 될 뿐이었죠. 그래서 곽 집사님은 실력을 쌓아 안정된 직장을 얻으면 이혼하리라 결심하고, 열심히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가정의 아내가 이혼을 위해 공부를 하다니요. 참 지독한 집념이 아닐 수 없죠. 그 마음속에 칼을 품은 것입니다. 그러니 가정이 평온할 리 있었겠습니까? 날마다 집안에는 고성과 폭력이 오갔습니다. 그러다 결국 곽 집사님은 두 아이 중 엄마 손이 더 필요한 어린 둘째를 남편에게 맡기고 별거를 시작했어요. 이후 협의이혼 서류를 접수하면서도 혹시 모를 소송에도 대비했고요.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좋은 직장을 얻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수없이 지원했지만 계속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 곽 집사님은 매일 술에 빠져 살았습니다. 자기 삶이 마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같이 되니,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 급기야 자살까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새벽까지 침실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하나님 생각이 나더랍니다. 하나님이 슬픈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시는 것 같아서 펑펑 울었는데, 그제야 비로소 자신이 하나님과 남편 앞에서 염치없이 살았음이 깨달아지고, 가정을 광야로 만든 자기 죄도 보이더랍니다. 감사하게도 곽 집사님은 이혼 판결 직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혼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눈물로 사과한 후 별거 중이던 가정을 다시 합치고, 지금은 네 식구가 함께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곽 집사님이 세상 욕심을 채우려고 기를 쓸 땐 영적 황폐함만 드러났는데, 심령이 회복되니 물질적인 가치관이 절로 바뀌더랍니다. 그뿐 아니라 남편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원수같이 느껴지던 남편이 너무나 존경스러워지더래요.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을 받느라 밤낮으로 열심을 내는 남편을 보니 측은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남편은 그 모습 그대로인데, 내가 변하니 남편이 달라져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남편을 향한 사랑도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술독에 빠지고, 도박과 주식투자에 빠져 집 한 채 날린 남편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 가치관 때문에 내 남편이 원수가 되기도 하고 천사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결혼의 본래 목적

저는 날마다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다를 외치고 있습니다. 결혼에 필요한 것은 갖춰진 조건이 아니라 비움과 채움의 영성입니다. 나의 절반을 버리고 나와 다른 상대의 절반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혼이에요. 그런데 누구든지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얼마나 포기하지 못하고 상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지를 깨닫게 되죠. 반쪽인 배우자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자신이 부족한 죄인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끊임없이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킴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 결혼의 본래 목적입니다. 이처럼 행복이 아닌 거룩을 이루어가는 것이 하나님이 본래 품으신 결혼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식의 맹세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한 남편과 한 아내로 살아가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결혼으로 한 몸이 되었다면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 이 칼럼은 김양재 목사의 저서 『사랑받고 사랑하고』를 토대로 제작된 ‘CBS 세상을 보는 창 - 부부의 세계’에서 방영된 김 목사의 강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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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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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

갈라디아서 | 다른 복음은 없나니

우리를 위한 복음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이 ‘다른 복음’을 따르는 갈라디아 교회들의 소식을 듣고 이를 바로잡고자 쓴 편지입니다. 바울은 이 편지 내용을 복음의 원래 뜻과 진리를 굳건히 세우기 위한 가르침으로 구성합니다. 그래서 이 편지에는 바울의 다소 논쟁적인 어조와 잘못을 지적하는 격한 감정이 묻어납니다. 갈라디아 성도들이 자신들을 위한 복음을 떠난 것을 그가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갈 1:6). 이런 위기의 배경에는 갈라디아서가 기록될 당시인 AD 50년경에 교회가 겪은 구성원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교회가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이방인들의 수가 점점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이방인 성도들이 생겨나면서 이전에 없던 고민과 질문이 생겨났습니다.

그 논란의 핵심은 유대인의 율법과 관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갈라디아는 바울이 1・2차 전도여행 때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한 지역입니다. 거기서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을 듣고 믿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어느새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어떤 사람들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1:7). 그 원인에는 기독교의 부흥을 질투한 유대인들의 시기심도 있었고, 복음의 확장과 유대 전통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던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한계도 있었으며, 율법을 지키는 의로 자신을 자랑하려 하는 갈라디아 성도들의 욕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울이 생명을 걸고 그들을 위해 전하려 한 복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갈라디아 성도들은 왜 바울이 전한 내용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다른 복음을 따랐을까요? 그것은 다른 복음이 지니는 인본적인 매력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 핵심이 ‘그리스도의 은혜’였습니다. 인간이 죄 때문에 지불해야 할 대가를 예수님이 대신 자기 목숨을 버려 치르셨습니다. 여기에는 인간이 자기 몫을 주장할 어떤 여지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 그 은혜에 자기의 지분을 만들어 주장하고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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